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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조화환 리본 좌우 구분, 어느 쪽에 무엇을 적나

근조화환을 주문하면 문구를 입력하는 칸이 대개 두 개입니다. 한 칸에는 조의를 표하는 문구를, 다른 칸에는 보내는 사람의 이름을 넣게 되어 있는데, 이 두 줄이 실제 화환에서는 좌우로 내려오는 두 가닥의 리본이 됩니다. 어느 쪽에 무엇이 걸리는지 알아 두면 완성된 모습을 미리 그려 볼 수 있고, 설치 사진을 받았을 때도 제대로 나갔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근조리본의 좌우 자리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오른쪽은 조의, 왼쪽은 보내는 이

세로로 선 근조화환을 마주 보고 섰을 때를 기준으로, 관례상 오른쪽 리본에는 조의 문구가, 왼쪽 리본에는 보내는 이의 소속과 이름이 들어갑니다. 오른쪽에 걸리는 조의 문구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같은 표현이 대표적입니다. 왼쪽에는 주식회사 OO 임직원 일동, 친구 김OO처럼 내가 누구인지를 밝히는 내용이 들어갑니다. 글을 읽는 방향과 마찬가지로 오른쪽에서 마음을, 왼쪽에서 보낸 이를 확인하게 되는 셈입니다.

왜 이렇게 나누어 다나

두 리본의 역할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조의 문구는 고인과 유족을 향한 위로의 말이고, 보내는 이 표기는 그 위로를 누가 전하는지를 알리는 서명입니다. 하나는 마음이고 하나는 이름이라, 자리를 나누어 걸어야 각각이 또렷하게 읽힙니다. 유족의 입장에서는 왼쪽 리본을 보고 어느 분이 조의를 표했는지 확인해 나중에 답례 인사를 전하게 됩니다. 그래서 왼쪽의 소속과 이름은 특히 정확하게 적어야 합니다.

주문 화면에서 두 칸을 마주하면 어느 칸이 어느 리본인지 궁금해지기 마련인데, 보통 조의 문구 칸과 보내는 이 칸이 이름으로 구분되어 있어 헷갈릴 일은 적습니다. 조의 문구 칸에는 명복이나 애도를 담은 문장을, 보내는 이 칸에는 소속과 이름을 넣으면 제작하는 곳에서 관례에 맞는 자리에 걸어 완성합니다. 두 리본은 같은 색과 폭으로 나란히 내려오므로, 어느 쪽이 조금 더 눈에 띈다거나 하는 차이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두 내용이 각자의 자리에서 겹치지 않고 또렷하게 읽히는 것입니다.

흔히 헷갈리는 지점

가장 잦은 착각은 좌우가 바뀌는 것이 큰 결례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장례식장과 제작하는 곳의 관행에 따라 방향이 조금씩 다를 수 있고, 조문객이 좌우를 엄밀히 따지지도 않습니다. 두 줄의 내용이 정확하다면 위치가 바뀌었다고 해서 예에 어긋나지는 않습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방향이 아니라 내용의 정확성입니다.

또 하나는 두 줄을 한 리본에 몰아 적으려는 시도입니다. 조의 문구와 보내는 이를 한 가닥에 함께 넣으면 글자가 빽빽해져 읽기 어렵습니다. 리본이 두 가닥인 것은 두 내용을 나누어 담으라는 뜻이므로, 한 줄에 하나씩 배분하는 것이 보기에도 단정합니다. 정리하면 오른쪽은 마음을 담은 조의 문구, 왼쪽은 이름을 밝히는 보내는 이이며, 좌우가 바뀌는 것보다 글자가 틀리는 것을 더 경계해야 합니다. 주문할 때 두 칸에 각각 무엇을 넣을지만 분명히 해 두면, 완성된 근조화환 리본은 마음과 이름을 나란히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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